
10월의 끝자락에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강원도 홍천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고 들판에는 하얀 서리가 내려앉았다.
28일 아침 강원도 홍천의 산간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풀잎과 농작물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는 등 초겨울을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산자락의 풀밭에는 잎사귀마다 하얀 서리꽃이 피어났고, 물이 고인 곳에는 살얼음이 얼었다. 아직 가을빛이 남아 있는 산과 들판이지만 땅 가까이에서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일교차가 큰 강원도 내륙과 산간 지역은 맑은 날 밤사이 지표면의 열이 빠르게 식는 복사냉각 현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현상이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수확을 마치지 못한 농작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배추와 무 등 가을 채소와 밭에 남아 있는 작물은 기온 변화에 대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홍천의 산과 들에는 아직 단풍이 남아 있지만, 아침마다 내려앉는 서리와 얼음은 가을이 저물고 겨울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