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사회에서 보험은 필수적인 안전장치지만, 여전히 영업 실적에만 급급한 일부 설계사들로 인해 '보험팔이'라는 차가운 편견이 팽배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불신 속에서도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진정성으로 고객의 신뢰를 묵묵히 쌓아가고 있는 베테랑 금융 전문가가 있다. 올해로 16년 차를 맞이한 쇼엠인슈어런스 시청지점(서울) 소속 최형진 팀장을 만나 보험에 대한 그의 철학과 원칙을 들어보았다.
Q.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처음부터 이 길을 꿈꿨던 것은 아닙니다.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이었는데, 16년 전 집안 사업의 실패로 막대한 부채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뻔한 급여로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고소득이 가능하다고 들었던 보험 영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Q. 많은 분들이 보험설계사를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힘든 건 거절의 상처보다 오해와 편견이었습니다. "보험팔이네", "속이려는 것 아닐까" 의심하며 하대하시는 고객님들의 시선이 뼈아팠습니다. 하지만 저는 묵묵히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단 한 분의 고객을 만나더라도 기존 보험의 약관과 보장 내역을 데이터 기반으로 수십 번 해체하고 분석했습니다. 부족한 부분만 정확히 짚어내는 데 많은 시간을 쏟으며 계약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돕다 보니, 어느새 제 일이 단순한 상품 권유가 아닌 '사고가 났을 때 가장 먼저 연락받는 위기관리자'의 역할로 변모해 있었습니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A. 역시 보험금 청구를 도와드렸을 때입니다. 7년 전 암보험을 꼼꼼하게 설계해 드렸던 70대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무사히 보험금을 받아 치료비 걱정을 덜게 되셨는데, 힘든 항암 치료 중이신데도 지방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손수 만드신 공예품을 건네시며 "덕분에 마음이 편해져서 힘든 항암도 잘 이겨낼 것 같다.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벅찬 감동이 지금도 저를 현장으로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Q. 반대로 마음이 무거웠던 순간도 있었나요?
A. 있습니다. 보험이 꼭 필요했지만 "다음에 할게요"라고 미루셨던 분이 실제 사고를 겪으셨을 때입니다. 저 역시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보험은 사고가 난 뒤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며,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을 설득해야겠다고 다짐한 뼈아픈 계기가 되었습니다.
Q.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A. 무조건 보험료가 가장 싼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 보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20대와 50대, 미혼과 기혼, 직업적 특성까지 철저히 반영한 '맞춤형 생애 주기 보장 분석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초개인화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Q. 상담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나요?
A. 절대 가입을 서두르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기존 보험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미 보장이 충분하다면 과감하게 굳이 새로 가입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단언합니다. 제 목표는 당장의 계약 건수가 아니라, 진정성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신뢰받는 설계사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Q. 앞으로 어떤 보험설계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A. 단순한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삶에 가장 필요한 순간 주저 없이 떠오르는 단 한 사람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보험은 아무 일도 없으면 가장 아까운 돈처럼 느껴지지만, 인생의 위기가 닥쳤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됩니다." 가입하는 찰나의 순간보다 훗날 보험금을 수령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그것이 쇼엠인슈어런스 최형진 팀장으로서 제가 지키고자 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묵직한 책임감입니다.

